('17) 청도/칭다오 여행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칭다오에 다녀왔다
지난 여행의 경험을 통해 중국 국내 여행은 절대 항공편을 이용해서 다녀오지 않겠노라(!)다짐했기에
(중국동방항공은 절대! 비추천)
이번에는 왕복 모두 중국 고속철을 이용해 다녀왔다
다행히 집이 있는 지하철역에서 북경남역까지는 환승없이 한번에 갈 수 있어
아침 기차였지만 편하게 도착할 수 있었다
다섯시간 정도를 달려 칭다오에 도착!
다행히 날씨가 좋았다
먼저, 칭다오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잔교에 갔다
오랜만에 바다를 봐서 그런지 너무나도 좋았다
이때부터였던가... 칭다오가 내 마음 속의 1순위가 된 것이ㅎ
잔교 구경을 마치고 택시를 타고 숙소인 콥튼호텔로 향했다
콥튼 호텔
물에서 냄새가 나거나... 와이파이가 잘 안잡히거나... 조식이 그저 그랬다거나...
그리고 호텔 근처 카페거리(민지앙얼루/민지앙2로)에 가서 잠시 휴식을 ㅎㅎ
이 곳, 카페베네 옆에 위치한 카페인데 화장실이 너무나 깨끗해서 잊을 수 없는 곳!
이 날 마지막 일정으로 5.4광장과 올림픽 요트 경기장에 갔다
호텔 근처라 천천히 산책 하는 기분으로 갔다왔는데
중국답지않은 한적한 분위기가 기억에 남는다
다음날, 숙소 근처 5.4광장역에서 지하철 3호선(개통된 지하철 노선이 하나 뿐인데 3호선이다 ㅎㅎ)을 타고
칭다오 역에 내려 걸어서 천주교당->기독교당 순서로 둘러봤다
천주교당도, 기독교당도 웨딩 촬영을 하는 중국인들로 북적북적
입장료를 내고 예배당 안으로 들어가 엄마랑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나왔다
꼬치 거리를 지나 걷던 중 보인 예쁜 벽화
칭다오에 온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는 맥주 박물관
하지만 맥주의 역사, 뭐 그런거 하나도 기억나지 않고
마지막에 미친듯이 페달을 밟았던 자전거와 두번의 맥주 시음만이 기억날 뿐이다...ㅎㅎ
마지막 일정으로 신호산 공원 전망대에 올라가 본 칭다오의 전경
빨간 지붕, 나무, 바다가 어우러져 중국 답지 않은(!) 풍경을 보인다
청도/칭다오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도 않고, 교통 신호도 잘 지키고(차량 제외-_-), 음식도 맛있고,
날씨도 좋고, 바다도 있어 여러모로 좋았다 *_*